금성사,팔 플러스VCR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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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금성사(대표 李憲祖)가 유럽지역이 내년부터 실시하는 새로운 방송규격인「팔(PAL)-플러스」방식의 VCR를 개발,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이 회사는 독일.영국.스위스 등 현행 유럽지역 PAL방식의 개량형인 PAL-플러스 방식에 맞춰 위성방송.유선방송 등 시스템을 수용할수 있는 VCR제품을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금성사의 팔-플러스VCR는 소니.필립스.톰슨.JVC.샤프 등에 이은 여섯번째 개발된 제품으로 이들 각국 제품과 이달부터 시장쟁 탈전을 벌인다.
제품 특성과 관련,금성사는 이 VCR를 팔-플러스TV와 연결하면 가로대 세로 화면비율이 기존TV의 4대3보다 옆으로 더 넓은 16대9의 광폭화면도 수용할수 있다고 밝혔다.기존 PAL방식 TV로도 극장영화 형태인 레터박스를 통해 수 신할수 있다. 금성 팔-플러스VCR는 이밖에▲테이프의 저장밀도를 높여 기록하는 슈퍼VHS방식을 채택,고화질.고음질을 낼수 있으며▲밝기신호 .색신호를 디지털 필터로 분리,처리한 것등이 특징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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