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해외 현지생산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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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가전업계의 해외생산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금성.대우등 가전3社가 해외에서 생산하는 TV.세탁기등 가전제품 물량은 이들 3社의 전체 수출물량의 21.6%수준인 20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社의 해외생산액 증가세는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수출보다는 해외공장의 신.증설을 통해 무역장벽을 넘고 부품수출을 촉진하는 가전업계의 노력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표참조〉 올해 3社의 예상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2.
5%증가한 95억달러 규모인데 비해 각사는 해외생산액을 지난해보다 61.4%늘어난 20억5천만달러로 예상,해외생산의 증가세가 수출신장세의 3배에 이른다.
올해 해외생산 예상치를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0억5천만달러,금성사와 대우전자가 각각 5억달러 가량이다.수출은 삼성.
금성이 각각 35억달러,대우가 25억달러로 전망된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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