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중국농산물 올 수입 23.8%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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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주춤하던 중국산 농수산물 수입이 최근 또다시 급증,올 추석床에도 중국산 제수용품이 대거 오를 전망이다.
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억1천3백만달러로 전년대비3.4%가 줄었던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올들어 7월현재 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8% 늘었다.또 수산물은 지난해 연간 10.9% 증가에서 올들어서는 무려 1백61.9%늘어난 6천3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중국산 농수산물의 이같은 수입증가는 복숭아.단감등 과실류와 조기.오징어.가자미.복어.문어.새우등 수산물이 올부터 대거 수입자유화된데 따른 것이다.
수산물 가운데 조기.복어.삼치.갈치등의 냉동수산물은 2백82.8% 늘어난 4천6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특히 올부터 수입이 풀린 낙지는 이미 1천4백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
또 과실류도 일부 품목의 수입자유화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가 넘는 3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됐고,마늘.쪽파.양파.부추등 채소류 수입액도 1천4백만달러나 됐다.
貿協은 올여름 異常 무더위로 국내 농수산물 작황이 예년만 못한점까지 겹친 만큼 추석을 앞두고 이들 농수산물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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