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수 한국학생 동료 칼부림에 숨져-범행학생 중국법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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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北京=文日鉉특파원]중국 遼寧省 瀋陽에 있는 遼寧大學에 어학연수중인 金태곤군(25)이 5일 새벽 말다툼끝에 동료유학생인 洪석수군(24)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北京주재 韓國영사관에 따르면 洪군은 4일 저녁 瀋陽시내 한 술집에서 金군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선배들에 대한 태도가 건방지다』는 말을 金군으로부터 듣고 언쟁을 벌인후 이날 밤늦게 金군의 기숙사로 찾아가 시비끝에 흉기로 金군을 찔렀 다는 것이다. 숨진 金군은 중국에서 사업중인 부친을 따라와 遼寧대학에서 어학연수중이었으며 洪군은 지난달초 중국에 들어와 이 대학 어학연수과정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양시 공안당국은 사건직후 洪군을 연행,자세한 사건경위등을 조사중인데 범행사실이 입증되면 韓中간 범죄인 인도협정이 없어 洪군은 중국의 국내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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