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대표 자질론 싸고 격돌-신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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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金東吉공동대표가 사표제출 1주일만에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新民黨은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주류.비주류간 경쟁이 더욱 첨예하게 대립.
金대표는『이번 전당대회는 黨憲상 舊 國民黨과 新政黨의 통합을마무리하는 통합 전당대회』라며『黨대표 경선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밝힌 반면 楊淳稙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대의원 3분의1이상의 서명을 받아서라도 경선을 관철시키겠다 』고 반박.
이런 와중에 朴燦鍾공동대표는 6일 돌연『경선을 주장하는 측에서 적당한 절차를 밟아 주장한다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할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金대표와 엇갈린 주장을 해 당권 경쟁에서의 캐스팅 보트를 내심 의식.新民黨은 6일 오전 최고위원과 고문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선『金대표의 당무복귀 의사가 확인된 이상 사표는 없었던 걸로 하자』는 주류측과 黨대표로서의 자질론을 주장하는 楊최고위원측이 또한번 격돌.
한편 金대표는 5일 오후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당이 조용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사표를 냈는데 오히려 더 시끄러워졌다』며『내가 나서야 당이 수습된다고 해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싱거운 대답.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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