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灣圈에 4개 신도시-전국 7개권나눠 내년부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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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天安.平澤.唐津.牙山 지역등 아산만 권역 4개 지역에 인구 71만명을 수용하는 4개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지방에 처음으로 생기는 이들 신도시의 규모는 天安 25만명,平澤 20만명,唐津 20만명,牙山 6만명등이며,이들중 平澤을 포함한 1~2개 신도시는 내년중 사업이 시작된다.
또 현재 조성중인 약 4백만평 규모의 牙山 국가공단을 포함,16개 공단(총 1천4백만평 규모)이 조성돼 아산만 일대가 산업활동의 새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아산만권 개발을 비롯,부산.군산-장항.대구-포항.광주-목포.광양만.대전등 전국 대도시와 신산업지대를 중심으로 7개의 광역개발권역이 지정돼 내년부터 개발이 시작된다.
〈관계기사 4面〉 특히 관광자원이 많은 제주도와 강원도,백제문화권은「국민여가지대」로 개발되고 남해안 다도해는 국제 해양관광벨트로 조성된다.
건설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국토개발방향과 추진계획」「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朴義俊기자〉 건설부가 밝힌 국토개발 방향을 보면 강원도 관광개발을 촉진하기위해 동서고속 철도와는 별도오 서울~설악산~속초간 고속도로를조속히 추진하고 강원 태백과 경북 북부,지리산.덕유산 지역등 낙후지역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소득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또 아산만전역에 2001년까지 인천항 규모와 맞먹는 연간 2천4백5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있는 항만시설과 4개 전문대1개종합대가 신설된다.
안면도를 국제관광도시로 종합개발하는 한편 삽교호.아산호.대호등 담수호와 인접한 지역은 국민관광지로 개발된다.
건설부 당국자는 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에는 모두 15조원의 재원이 들어갈 전망인데 이중 거의 대부분을 민자유치에 의해 조달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민자조달 계획이나 정부 예산배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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