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서울大병원 대통령室 15년만에 철거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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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대병원의「대통령 전용병실」이 15년만에 철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측은 5일 지난 79년2월 설치된 80여평규모의 이 전용병실을 지난달 28일부터 6개의 일반용 특실로 개조하고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현직 대통령이 전용병실을 이용한 적이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이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1년전 부족한 일반병실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청와대측에서 흔쾌히 승낙해철거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병실은 입원실과 집무실.응접실.가족실.경호원실.드레스실.주방등 9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7년9월 방한중이던 콜롬비아대통령이 입원한 적이 있고 尹潽善.崔圭夏 두 전직대통령이 퇴임후 각각 한번씩 이용했을 뿐이고 문 민정부 들어 이중 40평이 일반인에게 하루 27만원에 공개됐으나 이용자는 거의 없었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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