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신설科 어떤곳이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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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응급구조과.사법실무과.자동차시험과.실용미술과….
알 듯 모를 듯한 이들 학과는 시대변화에 부응할 특수전문분야의 고급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5일 확정한 95학년도 전문대 신설학과들이다.
〈표참조〉 이는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할 수 없는 세분화된 분야의 전공학과를 개설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흡수한다는 이른바「전문대 특성화작업」으로 최근 수년간 추진돼오고 있다.
응급구조과는 각종 재해.사고발생시 응급환자를 돌볼 응급구조사의 의료기관배치가 법제화됨에 따라 폭증할 인력수요에 대비해 응급구조사를 길러낼 신설학과로 공주전문대등 17개교에 개설된다.
또 사법실무과는 법률분쟁 폭증으로 변호사 외에도 변호사사무장이나 법무사등 법률실무에 종사할 전문인력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신설되는 학과이고 방송통신과는 본격적인 유선방송시대를 준비하는학과. 자동차시험과는 보유대수 7백만대를 돌파한 자동차의 검사.시험및 정비 기술인력을 기르게 된다.
이밖에 의상.수예로부터 가정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실용적 전문미술인을 기르는 실용미술과나 UR개방에 대비한 영농인을 양성할 식량자원과,이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컴퓨터그래픽과등 신종직업 전문가 양성과정도 15개학과가 신설됐 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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