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개편 둘러싼 각지역 반응-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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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시.충남도 통합론에 대해 대전시와 시민은 반대,충남도는 일부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전 시민은 오히려 대전시가 생활권이 같은 충남도의 논산군 두마면의 계룡출장소와 충북 옥천군등 일부지역을 흡수,광역화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 이유는 계획인구 10만명의 계룡출장소는 이미 상수도를 대전시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현지 주민들도 학교등을 고려해 대전 편입을 원하고 있으며 충북 옥천지역도 말만 충북이지 20여분거리인 대전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아 주민 스스 로가 대전시에편입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전시개발위원회 기획부장 南宮契씨(47)는『대전이 엑스포를 치른후 시세가 커진데다 인근 대덕연구단지,청주공항등과 연계하고정부청사등을 유치하면 발전가능성이 무한한데 시도통합으로 성장잠재력을 없애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대전시의 여론에 반해 충남도.도의회는 통합을 찬성하고있는데,충남도측은 현재 대전시의 각구청이 자치구의 성격으로 시의 기능이 특별히 존재할 가치가 없어 도에 편입돼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도 일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충남도의 균형있는 개발과 대전시의 부족한 쓰레기매립장,공단시설입지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도통합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大田=金賢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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