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석유勞組 파업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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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라고스=外信綜合]지난 8주간에 걸친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파업은 4일 석유노조지도자들이 파업중단을 고려함에 따라 곧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노조의 파업 중단은 5일 노조지도부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이미 직장에 복귀한 상태여서 파업결정은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비란 나이지리아 석유-천연가스 고위협의회(PENGSSAN)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해고된 前노조지도부가 지난 3일 7시간에 걸친 회의끝에 고통받는 나이지리아 국민들과 석유산업을 살리기 위해 파업중단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고『군부가 뇌물과 위협을 통해 노동자들의직장복귀를 종용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파업이 중단됐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석유노조는 정부에 대해 야당지도자 모슈드 아비올라의 석방은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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