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凶作피해 로이드 보험서 보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聯合]北韓은 올해 흉작 피해의 상당 부분을 英國 로이드 보험사로부터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美시사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誌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뉴스원을 밝히지 않은 이 기사에서『보상 규모가 몇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로이드사의 보험전문가2명이 지난달 피해정도를 조사했다』면서『이들이 몇주안에 돌아와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같은 보상금이 지급될 경우『北韓의 경제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유에스 뉴스誌는 덧붙였다.
보상금 지급은 그러나 지난 5년간 무려 1백2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로이드社에 타격이 아닐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駐유엔 北韓대표부 관계자는 4일 『뭐라고 보도됐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와는 관계없는 문제』라고만 답변했다.
또 런던 소재 로이드 본사와 美지점측도 이날 오후 현재 연락이 되지 않아 논평을 받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