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여자 수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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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여자들도 수구(waterpolo)를 한다.
제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날인 1일 미국-카자흐戰등 여자부여섯경기가 펼쳐져 5백여 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구는 아이스하키 못지않게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체력이 요구되는 격렬한 경기.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헝가리.캐나다등 12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패권을 다투는데 아시아권에서는 한나라도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경기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7명의 선수가 7분씩 4쿼터 경기를 갖는데 쿼터 중간에 2분씩 휴식시간을 갖는다.다만 남자용풀이 20×30m인데 비해 15×25m로 작다.
1쿼터에 15분정도 물에 떠 있어야 하는만큼 체력소모가 심해엔트리에 들어가는 13명의 기량이 어느정도 평준화 되느냐가 승부의 관건.한팀이 흰색,다른팀이 청색 모자를 착용,구분하는데 골키퍼는 빨간색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백).허리(드라이버).공격(포워드)으로 포지션이 나눠지지만 최근에는 전원공격.전원수비의 전술이 유행한다.
경기를 속도감 있게 하기 위해 농구의 30초룰처럼 35초룰이있어 이 시간안에 슛을 날리지 않으면 공격권을 빼앗긴다.핸드볼처럼 선수교체가 자유롭고 아이스하키처럼 심한 반칙을 하면 일정시간 퇴장당하기도 한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부 경기가 채택된 것은 제5회 마드리드대회때부터.호주가 우승,네덜란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6회 퍼스대회(호주)에서는 네덜란드가 우승,캐나다가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로마=金相于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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