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세계경제-환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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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년도 엔화 환율은 어떤 양상을 띠게될까.美日무역불균형과 미국의 인플레를 배경으로 당분간은 엔高와 달러약세를 계속하겠지만내년도에 들어서면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가 선명해지면서 엔화약세기조로 바뀔 것이라고 미국.일본.유럽의 대부분 외환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또 美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금처럼 금융긴축 자세를 유지할 것이며 미국의 장기금리는 안정적인 추세를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르면 엔화 환율은 9~11월에 달러당 97~1백5엔,12월부터 95년 2월까지는 1백~1백9엔이 중심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美日포괄경제협의의 합의목표인 9월말을 앞두고 교섭이 난항할 것이라는 추측에서 엔高가 가속할 것이나 그후는 美日마찰의 완화와 일본의 경기회복에 따른 무역흑자 축소를 배경으로 엔환율은 反落한다는 시나리오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달러의 강세전환은 일본의 경기회복과 美日협상 타결이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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