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2대 민선총장으로 취임한 張明洙총장 포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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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해를 전북대 제2의 개교 원년으로 삼고 전북의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3일 전북대 제2대 민선총장으로 취임한 張明洙총장은 앞으로 4년동안 대학을 이끌어갈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말 교수들의 선거에 의해 뽑힌 張총장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모든 것이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도 살아남기 위해선 학문연구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더욱 요구돼 이를 효과적으로뒷받침하기 위한 질적인 경영이 시급하다』며 『앞 으로 대학의 책임자로 있는동안 기업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張총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전임 총장들이 닦아 놓은 기초위에 대학경영팀등을 구성해 내년 학원시장 개방을 앞두고 교수.
학생들의 학문의 질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張총장은 아울러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 생들의 학사관리와 교수들의 학문연구를 그 어느때보다 강화해 공부를 하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 없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대학가에서 중요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주사파」에대해 張총장은 『우리 학교에는 이러한 학생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 있게 대처하겠으며 학생들의 건전한 비판력은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 했다.
[全州=徐亨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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