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북스>"멀티미디어" 那野比吉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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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멀티미디어란 문자.도형.영상.음성.動화면이 모두 디지털화되어하나의 통신회로로 송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그러나이것만으로는 멀티미디어의 거대한 「괴물성」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멀티미디어는 기존의 산업을 융합해 만들어진 질적으로도 전혀 새로운 시장을 말한다.새로운 문화의 창조인 것이다.
TV방송.라디오.전화.팩시밀리.CATV.퍼스컴통신.데이터통신.데이터 베이스業.영화.VTR.음악CD.비디오 대여業.게임.회의.이벤트業.컴퓨터출판등 모든 분야를 집어삼켜 一體化시킨데다 쌍방향통신까지 실현시켜 괴물처럼 거대한 시장을 창 출한 것이 멀티미디어다.
그 주역은 텔레비전이며 컴퓨터는 그것을 지원한다.멀티미디어의세계에서는 앞서 말한 개개의 산업들이 독립체로서는 존재하지 못한다.멀티미디어란 융합체속에서 어떻게 이익을 올리는가를 생각하지 못하면 기존의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멀티미디어에서 특히 간과해선 안되는 것은 「텔레비전 大변신의 시대」라는 것이다.
앞으로 텔레비전은 일반가정에 있어서 그야말로 「정보의 출입구」가 될 것이다.
여기에 각종 정보를 보내는 곳이 CATV회사나 전화회사다.물론 종래의 전파에 의한 TV방송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나 일방통행으로서 쌍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한계에 부닥칠 것이다.
이 책은 21세기의 경제사회,그리고 새로운 문화의 주역인 멀티미디어에 여러 각도에서 초점을 맞춰 그 실상을 떠올리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제『マルチメヂィア』〈NTT출판.1천8백4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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