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행정구역개편 청와대 마찰 해소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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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는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實勢들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자『행정구역 개편의 본질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문제들로 與圈의 분열을 초래할 이유가 있느냐』며 곤혹스런모습이 역력.
李源宗정무수석은 3일 당정을 두루 접촉하면서 무마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이 문제는 계파간 싸움이나 지역이기주의가 작용해서는곤란하다』면서『대국적 차원에서 서로 조금씩 손해도 보고 이득도보는 타협과 아량이 필요하다』고 이견조율에 안 간힘.
여권의 한 관계자는『金潤煥.李漢東의원이 지역대표성을 내새워 崔炯佑내무장관의 案을 무산시키려는 게 현재의 양상』이라며『감정싸움으로 비화될 경우 대통령에게 누가 될 뿐 아니라 자칫 대통령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 같다 』고 우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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