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주문 폭주 엔高 영향 물량조절 고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최근들어 자동차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으나 각사의 공급물량이 달려 일부 오더는 아예 받지도 않는등 물량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의 시장다변화 노력과 엔고영향등에 힘입어 수출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엑센트등 승용차 2만여대,그레이스 승합차 1만대등 총 3개월치 물량이 밀려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출관계자는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동.남미등지에서 수출주문이 밀려 가격조건을 봐가며 선별수주하고 있다』면서『내수와 수출부서간에 물량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서유럽과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세피아 주문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스포티지.아벨라도 두 달분이상 밀려있어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李杞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