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 대학의 초청으로 교토를 방문하기 위해 29일 오전 출국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김 전 대통령은 리츠메이칸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반도 평화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TBS TV, 세카이(世界)지 등 일본 언론과의 회견, 재일동포 오찬 행사도 잡혀 있다. 이번 방일은 김 전 대통령 측이 최근 국정원 과거사진실위원회의 '김대중 납치 사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범죄에 대한 증거가 있으면서도 수사를 포기한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방일에는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비서실장이 수행한다.
[브리핑] DJ 3박4일 일본 방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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