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수주 일본,한국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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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東京=郭在源특파원]日本이 조선수주에서 다시 韓國을 앞질렀다. 2일 일본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94년상반기(1~6월)세계 新조선수주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조선수주는 전년동기비 2.7배에해당하는 6백91만t으로 급증,한국(24%감소)의 2백7만t을크게 상회하면서 세계1위자리를 되찾았다.일본은 지난 92년 하반기이래 한국에 밀려왔다.
올상반기중 전세계의 수주량은 41.7%증가한 1천2백58만t으로 半期기준으로는 3期연속 전년수준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일본은 대형탱커수주의 호조에 힘입어 수주셰어가 54.9%로 전년동기비의 28.4%에서 대폭 신장했다.반면 한국은 30.7%에서 16.5%로 후퇴,2위로 밀렸다.
수출조합은 이같은 역전은 한국이 96년상반기까지 일거리를 이미 확보,수주를 뒤로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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