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토 쓰토무 日체육협회 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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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인류의 진보는 과학기술과 인간 심신단련의 두 줄기로 이뤄집니다.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의 체육활동은 바로 인간성 회복운동이기도 하지요.』 국민의 사회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체육협회(JASA)스포츠진흥부 가토 쓰토무부장(加藤勤.54)의 말이다.
일본 체육의 중심인 JASA는 東京올림픽이 열렸던 요요기체육관 옆에 있다.64년 東京올림픽이 열리기 3년전에 지어졌다고 하니 약30년이나 된 낡은 건물이다.그러나 일본체육의 심장부답게 거의 모든 체육단체들이 들어서 있어 분주한 모 습이었다.가토는 東京올림픽조직위에서 일했던 경력을 자랑스럽게 말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일본 사회체육을 위해서 JASA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다.현재 일본에는5만명에 달하는 체육지도자들이 있다.올림픽종목을 제외한 모든 체육지도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이다.이들은 국민을 자연스럽게 스포츠로 이끄는 일종의 「체육전도자」다.앞으로 더욱 많은 지도자들을양성해 전문화시키고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는 어릴 적부터 친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대책은.
▲일본에는 스포츠소년단이 있다.현재 약1백20만명이 가입돼 있다.이들은 방과후 각종 스포츠활동에 참가한다.물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운동을 한다.예를 들어 바다에 접해있는 가고시마縣의경우 수영이 주종목이다.이곳 어린이들은 누구나 국민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 4㎞정도 되는 바다를 건널 수 있다.소년단 활동에학부형들을 적극 동참시켜 우애를 다지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스포츠 활동중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대비책이 있는가. ▲스포츠보험이 있다.현재 약8백만명이 가입해 있다.단체체육활동에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있다.스포츠활동중에 입는 상해는 물론이고 스포츠클럽에 가다 다친 경우도 보상하고 있다.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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