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일 95학년도 본고사의 과목별 출제 기본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서울대는 14년만에 치렀던 지난해 본고사의 문제가 다소 쉽게출제됐던 점을 감안,전체적으로 서술형 문항의 비율을 높이고 일부 과목의 시험시간을 단축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어(논술)=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배점 40%)은 현행 「고교국어」「문학」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및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작품에서 5개정도의 서술형 문항이 출제된다.
요약(배점30%)은 2백자 원고지 10장 내외의 제시된 지문을 3장 정도로 요약하게 하며 요약문 작성의 선행과정에서도 별도의 문제가 함께 출제된다.
논술(배점 30%)은 인문.사회.자연과학등 다양한 분야의 논제를 제시,2백자 원고지 6장 내외로 논지를 전개하게 했으며 지문.자료.도표등의 참고자료가 제시된다.
◇영어=독해부분은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급적 긴 글을 제시해 이를 요약하는 문제,주제문.주제어를 찾는 문제와 제목 붙이기.부분번역.부분바꿔쓰기 등이 출제된다.
또 특정부분을 영어로 번역하기,긴 문장의 일부를 영어로 쓰기,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기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능력을 측정한다.
◇수학=집합과 논리.대수등 교과서 전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며 2개이상의 영역에 걸친 문제도 함께 나온다.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하되 단순히 문제를 푸는 속도를 검사하는차원에서 벗어나 고도의 사고력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또 결과로서의 답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전체또는 부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과학=서술형 70%와 선택형 30%가 병행출제된다.서술형문제는 결과로서의 답안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과정을 부분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현행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여 응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되 생물과 지구과학은 각각 「과학Ⅰ」교과서의 해당부분을 포함한다. ◇제2외국어=대학과정에서 원전을 읽는데 바탕이 되는 독해및 표현능력을 측정하며 교과서외의 문장도 지문으로 출제된다.60%내외로 출제되는 서술형은 문장해석및 문장변형등이 포함된다.
〈芮榮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