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실적 대형주 매매공방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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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거래량 증가추세가 완연하다.8월 내내 2천3백만주 안팎에서 맴돌던 25일 거래량 평균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1일에는 2천4백40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량 이동평균치의 증가세는 향후 場勢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매수세와 매도세력간의 힘겨룸이 그만큼 치열해진 결과이지만「거래량은 株價에 선행한다」는 시장격언대로 25일 거래량 평균치가증가세를 유지하면 종합주가지수도 상승한 적이 많았다.
매수세가 매도세의 저항을 돌파하는데는「자금력」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관계자들은『9월의 자금사정이 8월보다는 나을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는 있지만▲지난해 실명제 이후 통화공급량을 보면 연간 목표치인 15%안팎의 증가율을 유지해도 신규공급량이 적지않고▲대기 업중 자금여유를 보이는 회사가 많다는 점등이 낙관적 시각의 근거로 작용하고있다. 2일 주식시장은 지난 며칠간 상승했던 油化株등 실적호전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치열해지며 약세를 보였으나 곧 상승세로 전환하는등 混調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우량주및 실적호전 예상주를 중심으로 추가상승 기대와 3일간 續騰에 따른 부담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소외된 저가株에도 탐색매기가 일고 있다.
개장이후 7포인트의 등락폭을 보인 종합주가지수는 11시30분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9백49.19를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1천8백7만주로 크게 증가한 양상이다.
〈李 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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