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 북경서 극비접촉 국교정상화회담 재개협의

[東京=吳榮煥특파원]北-美 고위급회담 진전에 따라 日本 정부는 지난달 하순 北京에서 북한측과 국교정상화회담 재개를 위한 극비 예비접촉을 가졌다고 日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양국간 국교정상화회담은 지난 92년11월 北京에서 열린 8차회담을 끝으로 북한측 거부에 따라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측은 8차회담 이후 일본의 예비접촉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北-美회담에서 외교대표부 교환설치등에 합의하는등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북한측이 접촉에 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본측은 외무성 관계자를 지난달 23~25일 北京에 파견,북한측과 접촉을 벌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