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 농수산물 직판장 개설-광주역 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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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역광장에 지난달 31일 전국 최초로「철도역사 농수산물직판장」이 개설됐다.農道 전남도가 이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우리 농수산물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광주역 광장 왼편에 13평규모의 아담한 조립식 건물로 문을 연「광주역 농수산물 직판장」에선 앞으로 산지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현지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된 직판장에선 창평쌀엿을 비롯,진도홍주.구기자.참기름.한봉꿀.찹쌀.현미등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37개 품목 1백32종이 광주를 찾은 관광객과 외지인들에게 선보였다.
전남도는 이 직판장을 담양군무정면 멜론영농조합이 직접 운영토록해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시름하는 농어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고있다.
도는 또 5천만원을 들여 오는 10일 순천역에 이어 17일엔목포역에도 각각 농수산물 직판장을 개설,해당지역의 농어민후계자연합회가 운영토록해 철도직판장이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의 홍보장소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철도역 직판장이 우리농산물 애용 확산과 생산자.소비자 보호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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