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품귀-전북 군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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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북군산시내 수산물시장에 제수용 어류가 계속된 어획부진으로 크게 모자라거나 아예 바닥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1일 군산시 수협에 따르면 요즘 시내 어시장에서 새끼조기 20㎏들이 한상자에 13만 ~15만원을호가해 지난봄(8만~9만원)에 비해 5만~6만원이 올랐으나 그나마 물량이 모자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그러나 제수용으로 수요가 많은 큰조기는 비축품마저 바닥나 구경조차 할 수 없는데도 가격만 상자당 올봄 60만원보다 20여만원이 오른 80만원을 웃돌아 본격 성수기 파동이 우려된다.병어는 30~35마리를 담은 15㎏짜리 한상자에 5 만~6만원에서 8만5천~9만원으로 올랐으나 역시 공급이 모자라 벌써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큰새우도 마리당 3천원을 호가해 1천원가량 올랐으나 냉동품까지 바닥나 구경조차 어렵고 이밖에 가오리.가자미등 성수품도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때문에 제수품을 미리 구입하려던 시민들은 헛걸음치기 일쑤고군산시 수협은 추석 선물세트용 물량을 확보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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