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日,로켓 궤도진입 실패-키쿠6호 연료밸브 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東京=郭在源특파원]日本은 개발비 4백15억엔(약 3천3백20억원)을 들여 처음으로 도전한 大型정지위성(세계최대급 2t)이 궤도진입에 실패함으로써 위성개발전략과 위성의 멀티미디어 이용에 큰 차질을 빚게됐다.
日 과기청산하 우주개발사업단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28일 국산로켓 H2 2호기로 쏘아올린 기술시험위성「키쿠6호」의정지궤도 진입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키쿠6호」는 궤도변경에 사용되는 아포지엔진이 연료밸브의 고장으로 정상 噴射되지 않아 몇차례 궤도진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아포지엔진은 대형위성을 정지궤도로 올리기위해 일본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액체연료의 고성능엔진이다.
「키쿠6호」는 세계처음으로 光통신과 이동체통신실험등 멀티미디어에 대응한 실험을 행할 예정이었다.日우주개발사업단은 이번 실패에도 불구,내년 2월에 같은 H2로켓으로 기상위성5호와 우주실험용위성(SFU)2개를 동시에 쏘아올리는등 위성 발사계획에는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