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행정구역 개편싸고 崔내무.민정系 한판 예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蔚山市를 직할시로 만들고,大邱.釜山.仁川을 확대하겠다는 崔炯佑내무장관의 의욕에 찬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 民自黨 내부에서 民正系를 중심으로 반발해 행정구편 개편이 정치싸움으로 번지는 느낌.
당초 경기도를 반으로 쪼개려는 분할론 이 경기도지부장인 李漢東총무(漣川-抱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된데 이어 이번에는 경북도지부장인 金潤煥의원(軍威-善山)이 공개적으로 나서 崔장관의 구상을 격하.
金의원은『울산의 직할시 승격은 지방화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대구의 편입대상에 쓰레기 하치장등 혐오시설이 들어온다면 주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오히려 대구.광주.대전직할시를 해당 道로집어넣어야 발전이 된다』고 역설.
金의원은 반대의견을 묶기위해 1일 저녁 경북출신 의원들을 집합시켰는데 당내에서는 民正系 중진인 金의원과 李총무,民主系 실세인 崔장관의 파워게임으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긴장.
이러한 당의 양상을 놓고 행정구역개편이 정치의 희생물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
〈朴普均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