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材생산업체 투자 유망 가공업체는 악화-고려증권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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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들어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요증대로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전기동.알루미늄괴.합성수지.화학펄프등 素材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전선.알루미늄새시.타이어.제지등 가공업체들의 수익성은 나 빠질 것으로전망됐다.
高麗증권은 31일「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업체의 영향」이란보고서를 통해 전기동.합성수지등 소재업체들은 관련제품의 국제가격이 원자재값을 앞질러 상승하고 있는 레버리지 효과로 올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큰 폭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증권은 이에따른 투자유망 종목으로 럭키금속.고려아연.
대한알루미늄.한양화학.럭키.호남석유화학.대림산업.동해펄프등을 꼽았다.반면 기초소재를 가공,완제품을 만드는 전선.동파이프.제지등 가공업체들은 완제품값이 소재값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소재 의존도가 높은 가공업체로는전선업체(금성전선.연합전선등).알루미늄새시업체(조일알미늄.동양강철등).제지업체(한국제지.신호제지등).타이어업체(한국타이어.
금호등).풍산.대우금속등이 꼽혔다.
한편 소맥.대두.옥수수등 국제 곡물류시세는 세계적인 작황호조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대한제분.동방유량.우성사료등 관련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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