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티 침공 임박-다국적군 1만여명 훈련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킹스턴.유엔본부 AFP.로이터=聯合]아이티사태를 평화적으로해결하기 위한 유엔의 노력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은 30일 美주도의 다국적군이 즉각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군사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침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존 도이치 美국방부 副장관은 이날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카리브공동체(카리콤)각료회담에 참석,『다국적군이 푸에르토리코 루스벨트 로즈의 美軍기지에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은 이미 동참의사를 밝힌 아르헨티나.영국을 포함,최소7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美관리들은 다국적군 규모가 대부분 미군으로 1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아이티 군사통치자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퇴진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