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日,H.2로켓 두번째 발사-宇宙계획 독립성 확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東京 AFP.AP=聯合]일본은 28일 오랫동안 연기됐던 H-2 로켓의 두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H-2로켓은 2t짜리 통신 위성을 싣고 있으며 일본이 지난 10년 동안 2천7백억엔(27억달러)를 들여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일본은 지난 18,19일 두차례나 로켓 발사를 시도했으나 기술 결함으로 실패했는데 이번 발사에 성공,로켓 발사 능력을 전세계에 확인시킨 셈이 됐다.
그간 로켓 설계를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해온 일본은 이로써 엄청난 규모의 로켓발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H-2의 독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주 계획의 독립성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일본은 이날 오후 4시50분 다네 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로켓은 한시간 반뒤 정부 소유의 통신 연구위성 ETS 6을 지상 2백50㎞의 정지 궤도에 진입시켰다.
일본우주개발국(NASDA)은 위성 ETS 6이 첫번째 우주 레이저 통신을 비롯해 위성간 자료 전달,멀티빔 안테나를 이용한정지 및 이동 통신 실험 등 각종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H-2 로켓을 처음으로 발사해 1차적으로 기술적 측면을 시험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