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인구30만 新도시 부산엔 국제무역.금융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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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釜山을 국제무역과 금융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세계무역센터와 종합금융단지가 건립된다.97년 착공키로 했던 부산~대구 간 새고속도로 공사가 내년 하반기부터 앞당겨 시작되며,아산공단 지역의 배후도시로 인구 20만~3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세워진다. 李建榮 국토개발연구원장은 29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산권 광역개발계획과 아산권 종합개발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같은 개발계획은 부산을 환태평양권의 교역 거점과 동북아 지역의 국제 관문도시로,아산만 지역을 서해안 시대에 대비하고 경인지역의 물류기능을 분담시키는 광역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부의 용역의뢰를 받은 국토개발연구원에서 그동안 작업을 해온 것이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黨政 협의.공청회등을 거쳐 올해안에 이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부산권 광역개발계획은 부산.김해.마산.진해.
창원.울산.밀양시,김해.양산.창원.밀양.울산군등 인근 10여개市.郡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도로.철도.항만.공항등 종합적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녹산.신호공단및 신시가지 건설등을 통해 자족적인 거점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건설부 관계자는 『부산권 광역개발계획은 부산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60㎞에 들어가는 지역 대부분을 망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부산권 광역개발계획을 시행하려면 당초 97년 착공키로 한 부산~대구간 새 고속도로의 조기착공이 시급하다고 보고 필요한 예산을 이미 확보,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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