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정부군.회교반군 交戰틈새 한국인 근로자7명 고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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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필리핀 민다나오섬 코타바토시 북부 카르멘 마을의 댐건설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주)신성소속 韓國人 근로자 7명과 필리핀 근로자 30여명이 공사장 근처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회교반군간 전투가 벌어져 숙소로 대피한채 고립돼 있는 것으로 외무부 가 27일 밝혔다.
외무부 한 당국자는『이날 오전 건설현장에서 4백~5백m 떨어진 곳에서 정부군과 회교반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근로자들이 숙소로 대피했으며 전투는 일몰직전 재개됐다가 날이 어두워져중단된 상태』라고 밝히고『숙소에 대피한 근로자들의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외무부가 파악한 근로자는 이재철부장(현장소장).조규영차장.구자오.조근호.박근호.김주섭씨및 출장자 한명등이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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