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TV토크쇼에 나온 이창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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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주는 인기상이 최우수기사상보다 더 기쁘다. 팬들에게 더 인기있는 기사가 되고 싶다."

"장가는 마흔까지는 가겠다."

바둑대상 시상식장에서 이창호9단이 토해낸 말들이다. 침묵의 대명사였던 이창호9단의 변모를 한눈에 느끼게 한다. 이런 이창호가 5일 밤엔 생애 처음 TV의 토크 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해 화제다.

이9단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이세돌9단-한해원2단이 진행하는 바둑TV의 생생! 바둑 한 게임. 자신의 최대 라이벌인 이세돌의 방송 데뷔 무대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린시절 말썽꾸러기였고 우량아대회에 나간 것 등을 털어놓았다.

또 바둑을 두지 않았더라면 학생으로 공부를 계속하고 있을 것 같고 아마 철학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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