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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 中인프라 대거 참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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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東京=郭在源특파원]유럽기업들이 中國의 전력.철강등 인프라(사회간접자본)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4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프랑스가 올 여름 上海 寶山제철소 제3基공사의 핵심사업인 電氣爐건설을 수주한데 이어 英國기업도 浙江省의 대형火力발전소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獨逸도 上海지하철 차량공장 건설을 가을부터 시작한다.新日本 製鐵의 협력으로 세워진 寶山제철소 관련공사에는 프랑스의 유력기계메이커인 크레심社가 電氣爐를,독일 철강메이커인 만네스만 지마그社가 냉연압연기 납품을 맡았다.연간 8백80만t의 粗鋼생산을 목표하고있는 武漢제철소의 연속주조플랜트는 스페인의 엔지니어링회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社와 독일 만네스만社가 수주,9월부터 건설을 시작한다.
또 전력분야에서는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GEC)가 8월 浙江省의 嘉興화력발전소(3백만㎾ 계획)의 2基공사를 중국의 華東전력집단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大亞灣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 프랑스전력公社(EDF)도 8월 중국 水力발 전의 핵심사업인 二灘수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독일 지멘스社는 10억마르크(7억6천9백여만달러)의 화력발전소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철도분야에서도 유럽기업의 공세가 눈에 띄고 있다.
유럽각국은 중국과 정상외교를 펼치며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열을올리고 있는데 중국측도 유럽의 기간산업과는 높은 상호보완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수용하는 분위기다.중국은 하이테크산업의육성과 함께 重厚長大산업육성을 중국경제의 긴급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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