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8회 대구 단편영화제’가 24일 막을 올린다.
28일까지 대구 동성로 ‘CGV대구’ 극장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공모한 단편 영화 488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6편과 지역에서 제작된 극영화 23편 중 애플시네마(대구의 상징인 사과를 뜻함) 부문 선정작 5편 등 21편이 차례로 상영된다.
초청작은 독일 베를린 단편영화제 우수작 5편과 전주·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 애니메이션영화제의 우수작 12편 등 17편이다.
출품작은 대학생, 영화 매니아, 영화 전공 대학원생 등이 제작한 30분 안팎의 작품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본선 진출작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제의 총 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영 후 감독 투표로 대상·우수상·촬영상·연기상을 선발한다. 관람료 5000원을 내면 단편 영화 4편을 볼 수 있다.
대구 단편영화제 남태우 집행위원장은 “지역 영상 제작 활성화와 우수 영화 인력 발굴을 위한 영화제인 만큼 제작자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상영작은 대구 단편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www.diff.or.kr) 참조.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