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곳 ‘낙엽이 있는 거리’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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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3개 거리를 다음달 25일까지 1개월 간 ‘낙엽이 있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낙엽이 있는 거리로 지정될 구간은 중구 사정동∼대사동 송학사 단풍나무길(3.3㎞), 서구 둔산동 시청∼서구청 느티나무길(0.5㎞), 장태산 휴양림 내 메타세쿼이아(0.8㎞) 등이다.

 시는 이들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나뭇잎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는 또 대청호반을 끼고 대덕구 삼정동∼동구 판암동 벚나무·단풍길(20㎞)과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침산동∼동구 산내동 벚나무·느티나무길(13㎞), 산내동∼하소동 만인산휴게소 프라타너스길(12㎞) 등을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했다.

대전시 정진석 공원산림과 담당자는 “앞으로 꽃, 실록, 단풍, 설경 등 계절별로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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