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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확보도 국제화시대 대기업.법률사무소등 총력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의 우수인력 확보손길이 해외에까지 뻗쳐 미국.일본등의 유명대학을 돌며 회사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해외에서 처음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또 여름방학기간중 해외한인학생들을 인턴제로 채용해 예비인력 확보작업을 벌이는 기업.법률사무소가 부쩍 늘어나는등 구인.구직의 국제화시대가 우리사회에서도 눈앞의 현실로 닥쳤다.
◇국제채용박람회=(株)리크루트는 10월21일부터 3일간 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 美 명문대 이공계.인문사회계 석사학위이상을 취득해 美기업과 대학에서 활동중인 우수인력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갖는다.
이 박람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단체인 在美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현지교수 70여명을 통해 모집한 1천여명의 우수인력들이 참가하게 되며 국내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참석자들과 개별면접을 벌여 채용가능성과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 .
리크루트社는 이를 위해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일 롯데호텔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株)인턴도 日本의 취업전문업체인 디스코社와 공동으로 10월21일부터 3일간 미국의 보스턴에서,같은 달 29일부터 독일의베를린에서 이틀간 해외유학생및 석.박사 소지자와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취업박람회를 갖는다.
◇개별기업의 유치전=三星그룹은 올 5월 美洲지역 유학생.교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채를 실시,90명을 채용한데 이어 10월중美國과 日本의 유명대학을 돌며 회사설명회를 갖고 우수인력을 스카우트 할 예정이다.
金星社도 올 상반기에 美샌프란시스코와 일본 東京등에서 회사설명회를 가졌고 6월에는 이공계 10명,경영대학원 졸업자 15명등 25명의 유학생을 채용했다.
大宇그룹은 올해 처음 5월중 일본 東京에서 회사설명회를 가졌고 이달초 일본유학생과 교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1차합격자 37명을 대상으로 면접중이며 최종적으로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現代그룹도 올 5월에 美洲신문에 학생선발 광고를 내고 현재 접수를 끝내고 면접시험을 준비중이며 雙龍중공업도 지난달 처음으로 美洲전지역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해외유학생과 교포학생을 고용한다는 광고를 내고 다음달까지 10명정도를 채용 할 예정이다. ◇인턴사원=大宇증권은 올해 버클리大와 캐나다 토론토大등에 재학중인 3명의 학생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고 금성사도 올해 처음 경영학 석사과정의 유학생.교포학생 7명을 인턴사원으로 고용했다. 국제특허분쟁등 국제송사 증가와 더불어 해외 법과대학생들의 국내 법률회사 현장실습도 크게 느는 추세여서 金&張 합동법률사무소는 올 5월중순부터 8월초까지 하버드大법대등에 재학중인10명의 한인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태평양합동 법률사무소.세종합동법률사무소등 유명법률사무소도 10여명의 교포학생들을인턴사원으로 고용,영문판례수집등 변호사보조업무를 맡기고 있다.
〈申成湜.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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