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美서 열길-김대중씨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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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 共同=聯合]金大中 亞太평화재단이사장은 17일 南北韓 최고지도자가 빌 클린턴 美대통령 중재하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가질 것을 제의했다.
金이사장은 日本 共同통신의 질의에 대해 『다음달 北-美3단계고위급회담의 2차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클린턴대통령이 金泳三대통령과 북한의 실질적 지도자인 金正日을 워싱턴으로 초청,정상회담을 중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金이사장은 또 金正日체제의 북한이 앞으로 親美외교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金이사장은 그 이유로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경제적 궁핍에서 탈피하고 잠재적 핵공격위협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이 세가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가는 오직미국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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