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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大,국내 최대의 민간 환경과학연구소 설립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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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최대의 민간 환경과학연구소가 춘천에 세워진다.한림大(총장 鄭範模)는 환경오염 실태조사및 연구,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개발,환경정보자료의 생산및 보급,전문인력의 육성및 교육을 위해 환경과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과기처와 환경 처에 기술협력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한림大는 일본의 국립환경연구소 東京都환경과학연구소.野村종합연구소 사회지역연구본부 지구환경담당 등의 연구소를 대상으로한 기술협력 사업계획이 받아들여지는대로 본격적인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림大는 95년말까지 1백30억원을 들여 강원도춘천군동면장학리 5만평에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4천여평의 연구소 건물을 신축하는 것을 비롯,96년까지 1백여종의 각종 기자재(80억원 상당)를 들여오는등 오는 2000년 까지 3백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한림大 환경과학연구소는 환경연구.생명과학연구.환경정책부등 3개부 10개실로 구성,2000년에는 39명의 연구원을 확보해 환경문제에 대한 연구,환경정보의 수집및 평가,환경정책 결정의 자문,환경 전문인 력의 연수기관 역할과 함께 환경관련분야 국제협력사업 기관의 역할도 하게된다.환경과학연구소는 일본 연구기관으로부터 환경보전.대기오염방지.수질오염방지.지하수오염방지기술등 프로젝트 방식의 기술협력을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일본 전문가 5명이 환경과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연수생 5명이 일본에 파견된다.
환경과학연구소는 자체 연구과제로 한국의 환경오염 실태 조사연구를 비롯,대기.수질.지하수 보전의 기술개발연구등을 선정했으며한.일 공동연구 과제로는 산성비의 원인및 대책,오존층 파괴에 대한 대책,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유해물질의 越境과 대책연구등 매년 12개씩의 공동 프로젝트를 연구한다.한림과학원 관계자는『관계기관의 검토과정에서 사업계획이 약간 변경될 수 있으나 96년부터는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될 것』이라며『일본과의 협력관계를 시작으로 지구환경문제를 해결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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