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패>성남 짓패도움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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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짓패도움소」(대표 姜承昊.26)는 전통가락찾기운동을 펼치는경기도 성남지역 청년들의 모임.
회원들은 매주 2~3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꽹과리.징.장구.
북등을 이용한 풍물강습교실,단소.대금.퉁소불기등을 가르치는 국악강습교실을 개설,전통가락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눈.손.발짓으로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겨져 있는 도움소(경상도사투리)를 본 딴 짓패도움소가 결성된 것은 90년3월.
결성초기 때만해도 한달 수강생이 10명에 불과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급성장,이제는 20차례의 강습을 통해 5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등 성남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리가락 보급단체로변모했다.
뿐만 아니라 결성직후인 90년5월에는 초급강습용 녹화테이프를제작한데 이어 91년2월 첫 대보름 굿거리공연을 시작,최근까지각종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당신도시 중앙공원에서 기획공연무대를 마련, 신도시주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으며 청소년을 주축으로 한 사물놀이 공연팀을 만들어 YMCA청소년 어울마당에도 참여하는 한편 프랑스에서 개최된 아비뇽 연극제에 참가,연극반주와 사 물놀이를 선보이는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8일에는 남한산성 배드민턴장에서 곡식이 잘 여물기를 기원하는 百中祭행사를 열 계획.회장 姜씨와 회원들은 이 공연을 위해삼복더위도 잊은채 수료생들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0342)(732)8316.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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