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중앙일보특별취재부著 한반도 절반의상속인 김정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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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북한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한반도및 동북아 안보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김정일의 모든 것을 일선 취재기자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한 본격 보고서.지금까지 북한체제의 폐쇄적 성격과정보의 부족으로 안개속에 싸여있던 김정일의 인 간적 자질과 성품,예술적 취향과 특기,그리고 정치적 관리능력및 통치 스타일에대한 의문점을 다방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예컨대 김정일은 김일성의 후광에 따라 후계자로 내정됐을 뿐 지도자감으로의 인물은 되지 못한다는 부정적 시각과 20년동안 정치훈련을 받으면서 최고 엘리트과정을 거치고 사물의 모든 것을알고자 하는 탐구심과 정력이 탁월한 인물이라는 긍정적 시각등을그동안 평양에 주재했던 외국 외교관.특파원.귀순 북한 고위관리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소개,독자의 최종적인 판단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김정일의 권력부상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권력기반이 어떤 식으로 마련됐고 어떻게 뒷받침되고 있는가를 소상하게추적한다.즉 김정일이 큰 후유증 없이 권력을 물려받게 된 배경으로 노동당 지배,군부장악,이데올로기 독점,핵심 인 맥 총괄 등으로 나눠 살피고 있다.아울러 측근인맥들을 해부함으로써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 권력층의 구도를 미리 그려보고 이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와 주변 열강들의 대응을 짚어본다.
〈중앙일보사刊.2백46쪽.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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