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타결-姜錫柱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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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회담에 대한 소감은.
▲이번 성명은 무게있고 의의있는 문건이라 평가한다.상호 정상관계에 있지 않은 우리와 미국사이에는 해결해야할 종국적인 목표가 주어져 있으며 거기에 합의를 본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합의사항은 흑연 감속로 방식을 동결하고 그에 맞먹는 경수로를 제공받고 또 흑연로 동결에 따른 대용에너지 등의보상을 받는 것이다.
극히 비정상적인 미국과 우리 사이에 외교대표부를 호상 교환키로 합의를 봤다는 데서 이번 문건에 무게가 있다고 할수 있다.
-앞으로 남아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합의를 채 보지 못하고 앞으로 토의할 문제도 남아있다.
미국측이 흑연로 동결에 부합되게 경수로 건설과 보상을 제공할경우 우리도 점차적으로 동결조치를 밟아나갈 것이다.
-한국이 제공한 경수로를 받을 것인가.
▲한국의 경수로를 받는다 안받는다는 것은 신중한 문제다.여기에는 우리와 남한 사이에 불신이 조성되어 있는 상황도 많이 관련되어 있다.
미국측은 미국이 책임진다고 합의했다.
-특별사찰을 받을 것인가.
▲현단계에서 우리는 특별사찰을 인정해본 적도 없고 인정하지도않고 있다.특별사찰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우리에 대한 불공정에서 발생된 것이다.특별사찰은 IAEA가 만들어놓은 불법성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문제다 .
-폐연료봉 보관문제에 대해 어떻게 합의했는가.
▲폐연료봉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앞으로 처리하는 문제는 협상을 통해서 처리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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