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열흘새 12.4%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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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직후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50%대로, 이전에 비해 급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막판에 높은 지지도가 나온데 대한 언론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조인스 풍향계는 17일 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를 조사했다. “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조사 결과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8.4%로 부정적 평가(55.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직후보다는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의 최근 변화로 본다면, 7일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2.4%P가 떨어졌고, 반면 ‘부정평가’는 11.7%P 상승했다.

긍정적 평가는 30대(46.1%), 학생(54.2%), 광주ㆍ전라 거주자(69.2%), 민주노동당 지지자(61.3%), 진보적 정치성향자(60.6%), 정동영 후보(71.9%) 및 문국현 후보(66.2%) 지지자,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55.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50대 이상(60.3%), 월 가구소득 350만원이상(63.5%), 한나라당 지지자(71.3%), 이명박 후보 지지자(73.5%),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78.2%)에서 높았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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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긍정적 평가' 38.4% '부정적 평가' 55.1%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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