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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노동회의,총파업 재개 경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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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라고스 로이터=聯合]노동조합 연합체인 나이지리아노동회의(NLC)는 8일 군사정부가 모슈드 아비올라 대통령 당선자를 무조건 석방하지 않으면 중단했던 총파업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NLC 대변인은『만약 군사정부가 아비올라를 무조건 석방하지 않는다면 NLC는 주저하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파업을 촉구하겠다』면서『인내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군사정부는 아비올라에게「정치활동 중지와 해외거주」를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으나 아비올라는 조건부 석방을 거부하며 계속 구속상태에 있다.한편 6주째 접어드는 나이지리아 석유근로자들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면서 국제 유가는 8일또다시 반등했다.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고 있는 北海産 브렌트油는 국제석유거래소에서 이날 배럴당 18달러26센트로 개장돼 지난 5일 폐장가보다 40센트 올랐다.
이와함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8일 TV의 회견에서 미국등 국제사회는 나이지리아 내전을 막고 석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고도 공격적인 외교를 시작해야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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