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財界 8일회동 現代重 사태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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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중공업 노사분규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8일께 10대그룹 회장들과 南載熙노동부장관이 서울 호텔新羅에서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0대그룹 회장들은 이날 현대중공업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의긴급조정권 발동 또는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南장관은 자율타결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노사안정을 위한 물밑조정을 계속하면서 좀더 지켜보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계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는 지난 6월24일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시작돼 7월20일 직장폐쇄가 단행됐고 27일에는 방위산업부문인특수선사업부까지 확대,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1천6백여 현대중공업 납품업체들은 4일 심각한 경영난에 부닥치고있다며 정부측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하기도했다.
〈宋明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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