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서명전에 日 핵보유 검토는 사실-고노 外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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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李錫九특파원]고노 요헤이(河野洋平)日本 외상은 외무성이 지난69년 핵카드 보유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책 문서를 작성했었다는 보도와 관련,회견을 갖고『외무성은 지난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서명전에 핵카드 보유 정책의 가능성, 이해득실 등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고노 외상은『그러나 그 후의 경과를 보면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일본의 입장은 명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외상은『 일부 외국에서 보도로 인해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회견을 갖기로 했다』며 일본의 핵문제에 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유일한 被爆國으로 非核 3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핵보유는 일본에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는 것이 명백하며 피폭국으로서의 국민 감정을 고려하더라도핵보유란 생각할수 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비핵3 원칙은 일본의國是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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