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 신기술개발 활기-한국제지,원료절감형 고충전紙 생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제지업체들의 신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종이류 수입관세가 2004년까지 점진적으로 낮아져 무세화됨에따라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제지는 최근 화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펄프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원료절감형 高充塡紙를 개발,시험생산에 나섰다.이 새 종이의 개발로 회사측은 연간 최소 수억원의 경비절감을 기대하고 있다.한국제지는 이에 앞서 보통 인쇄용지인 백상지를 두번코팅한 더블아트지와 3중 코팅한 슈퍼아트지를 개발,시판중이다.
한솔제지는 日産 2천t의 세계최대규모 탈묵 펄프시설을 통해 신문용지 원료의 90%이상을 고지를 재활용하고 있다.한솔측은 제지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슬러지와 애시를 산업자원화,콘크리트 첨가제와 플라스틱 충전재.타일 원료.경량 골재. 비료 원료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무림제지도 아트지의 표면을 고르게 하고 깨끗한 인쇄가 가능한고농도 컬러방식으로 전환했고 제지부자재인 활석류 대신 탄산칼슘사용을 늘려 경비를 절감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洪源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