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골프장 이용료 내리기로-골프장사업協 이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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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 72개 회원제 골프장업주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사업협회는29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골프장들이 요금자율화와 함께 이달초부터 올려받고 있는 그린피를 적정선으로 인하키로 했다.
19명의 이사중 10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그린피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여론을 감안,경기도.문화체육부의 인하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그러나 인하폭.시기는 업계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골프장들은 지난달 17일 체육시설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공표된 이후 그린피를 인상,일부 골프장은 평일 비회원의 그린피를 최고 66%,주말은 12~37% 올려 너무 많이 올린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13일 인상된 그린피 징수를 보류해달라는 협조공문을 관내 64개 골프장에 보내는 한편 문체부에 이용료 조정권을 행사토록 건의했었다.전국 72개 회원제 골프장중 29일 현재 그린피를 인상한 골프장은 49개 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무더위로 임시휴장하는 골프장이 늘고있다. 남성대.남수원CC가 26~29일 4일 동안 휴장한데 이어 일부 골프장은 섭씨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골퍼들이 한낮 라운딩을 기피하자 오전에만 영업하고 있다.동서울CC는 무더위가 수그러들 때까지 오전8시 이전에만 부킹을 받고 있다.휴장 골프장은 별표와 같다.
***정태희.박세리 우승 ○…鄭泰熙(경성고)朴세리(공주금성여고)가 제1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녀고등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국가대표 박세리는 29일 통도CC(파 72)에서 끝난여고부 마지막날 74타로 부진했으나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백9타(68-67-74)를 기록,대표 상비군 金美賢(부산진여고)을 3타차로 따돌렸다.남고부에선 정태희가 4언더파 2 백12타로 우승했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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