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로저스 퍼펙트게임 메이저리그사상 14번째-美프로야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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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알링턴(텍사스州)UPI=本社特約]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케니 로저스(29)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4번째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29일(한국시간)캘리포니아 에인절스를 상대로9회까지 단 한명의 진루도 허용하지 않고 역투, 팀을 4-0승리로 이끌며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로저스의 퍼펙트게임은 91년데니스 마르티네스(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LA 다 저스를 상대로 대기록을 세운뒤 처음이며 아메리칸리그 사상 좌완으로는 첫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로저스는 좌완 특유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완급조절 위주의 투구로 삼성 성준을 연상케하는 투수다.로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11승6패를 기록했다.국내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여덟번의 노히트노런이 기록됐으나 퍼펙트게임은 아직까지 나오 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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