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핵대사 제네바向發 美와 北.美회담 조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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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달 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北-美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韓美간 정책협조를 위한 정부 대표단(단장 金三勳 외무부 핵대사)이 오는 1일 출국한다.
대표단은 미국측에 3단계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토록 요청할 예정이며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의 구체적 방안도 협의한다.
金대사 일행은 제네바로 가기 전 英國에 들러 북한의 寧邊 5MW 원자로와 동일한 형태.기술을 지닌 흑연형 원자로를 둘러보고 3일 제네바에 도착한다.
金대사 일행은 북한이 寧邊 원자로에서 꺼낸 연료봉을 기술 및안전상의 이유로 내달말까지 재처리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국을 방문,그같은 주장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처리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대표단은 金대사와 任晟準청와대 비서관,朴仁國 외무부 군축원자력과장,金塾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등 4명이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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